새 차를 구입하거나 중고차를 구입 했을 때,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동차 고사를 지내게 됩니다. 자동차 고사는 일종의 민속신앙으로,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문화 중 하나 입니다. 그러면, 자동차 고사를 지내는 방법과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자동차 고사의 기원과 의미
자동차 고사는 새 차를 구입하거나 차량을 운행하기 전에 안전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입니다. 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 중 하나로, 주로 운전자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고사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아 자동차가 귀하고 위험한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에,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대에는 자동차가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고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자동차 고사를 지내는 목적 두 가지 >
① 첫 번째는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신에게 기도하고, 액운을 막기 위해 부적을 붙이거나 명태를 트렁크에 넣어두기도 합니다.
② 두 번째는 자동차의 수명과 성능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고장 없이 오래 운행될 수 있도록 하고, 연비나 주행 성능 등이 좋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일종의 종교적인 의식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단순히 전통적인 문화로 여기고 재미로 즐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의식을 통해 운전자들은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동차를 더욱 소중하게 다루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 고사 준비물 및 필요한 장소 선정
① 자동차 고사 준비물
일반적으로 팥, 소금, 북어, 명주실, 시루떡 등이 대표적입니다.
- 팥과 소금은 부정을 막는 역할을 하며,
- 북어는 재복을 상징하고,
- 명주실은 길게 오래 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시루떡은 바퀴에 뿌려지므로 팥고물이 있는 떡을 준비해야 합니다.
술과 과일, 돼지머리(또는 머릿고기)등도 준비하기도 합니다.
② 고사를 지낼 장소
주로 차량의 보닛 위나 트렁크 위에서 진행하지만 정해진 것은 아니며,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능합니다.
주차장이나 한적한 도로변 등 방해받지 않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다른 차량이나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이어야 집중해서 고사를 지낼 수 있습니다.
③ 고사 지내는 순서
지역이나 가정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제일 먼저 신을 맞이하는 강신례를 지낸 뒤, 절을 두 번 올리고 축문을 읽습니다.
이후 차량의 네 바퀴에 술을 따르고, 준비한 북어와 명주실을 감아 차량에 둡니다. 마지막으로 음복을 하고 안전운전을 기원하며 마무리 합니다.
#3. 고사시 필요한 기도문 또는 축문
기도문이나 축문은 종교나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포함합니다.
안전운전과 무사고를 기원하며, 자동차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길에서 만나는 모든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
※ 예시로 활용할 수 있는 기도문입니다.
"천지신명이시여 !"
오늘 새로 구입한 자동차의 안전운행을 기원하고자 이렇게 고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바라옵건대 운행 중 일어나는 모든 사고로부터 지켜 주시옵고 액운은 거두어 주옵소서.
새 차가 언제나 무탈하게 저희 가족의 든든한 발이 되고, 하는 일도 막힘없이 이루어지도록 굽어 살펴 주옵소서.
#4. 고사는 안전운전을 위한 다짐
자동차 고사는 일종의 문화이자 전통으로, 안전운전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의식입니다. 이러한 의식을 통해 운전자는 안전운전에 대한 책임감을 되새기고, 안전운전을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안전운전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며 안전운전 의지를 다질 수도 있습니다.
고사를 통해 안전운전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진 운전자는 실제 운전에서도 더욱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5 자동차 고사의 변화
자동차 고사는 과거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현대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고사나 온라인 고사 등이 있습니다.
①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차에 탑승한 채로 고사를 지내는 방식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② 온라인 고사는 SNS나 유튜브 등을 활용하여 생중계하거나, 녹화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방식들은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③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한 차량용 방향재나 고사음식을 대신하여 차량용 소화기를 선물하는등 시대상에 맞게 변화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고사 지내는 법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한 준비물과 절차로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사를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한 카 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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