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맑게 발음

농촌사람 2023. 3. 8.

'맑게'는 '말께'로 발음해야 할까요? '막께'로 발음해야 할까요? 맑게 발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맑게 발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께'로 발음해야 합니다.

 

- 말께 (O)

- 막께 (X) 

 

 

표준발음법 제11항에서는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맑다는 '막따'로 '맑지'는 '막찌'로 '맑습니다'는 '막씀니다'로 발음해야 합니다.

 

그러나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맑게'는 '말께'로 '맑고'는 말꼬'로 '맑거나'는 말꺼나'로 발음해야 합니다. 

 

(예) 하늘이 맑게 개였다. (표기)

(예) 하늘이 말께 개였다. (발음) 

 

 

(예) 이 약은 기분을 맑게 한다. (표기)

(예) 이 약은 기분을 말께 한다. (발음)

 

 

<표준발음법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닭[닥] / 흙과[흑꽈] / 맑다[막따] / 늙지[늑찌] / 삶[삼ː] / 젊다[점ː따] / 읊고[읍꼬] / 읊다[읍따]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맑게[말께] / 묽고[물꼬] / 얽거나[얼꺼나].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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