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팽 당하다 뜻

농촌사람 2023. 4. 2.

우리는 '팽당하다'는 말을 자주 쓰곤 하는데요, '팽 당하다'는 어떤 뜻일까요? 팽 당하다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팽 당하다 뜻>

버림받거나 배신당하다는 뜻입니다. 어원은 '토사구팽'이라는 사자성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팽당하다. 

버림받거나 배신당하다. 

 

 

(예) 평생 일한 직장에서 팽당했다. 

(예) 충성을 다했는데 팽당했다. 

(예) 믿었던 사람에게 팽당했다. 

 

-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말로, 쓸모 있을 때는 요긴하게 쓰다가 쓸모가 없으면 가차 없이 버린다는 뜻입니다. 

 

 

(예) 평생 일한 직장에서 토사구팽 당했다. 

(예) 충성을 다했는데 토사구팽 당했다.

(예) 믿었던 사람에게 토사구팽 당했다. 

 

 

토사구팽은 한문으로 兎死狗烹으로 적으며, 개별 한자의 뜻은 (兎 : 토끼 토) (死 : 죽을 사) (狗 : 개 구) (烹 : 삶을 팽)입니다. 

 

 

<토사구팽 유래>

초나라 항우를 누르고 한나라를 세운 고조 유방은 누구보다 공이 많은 한신을 초나라 왕에 봉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듬해 항우 밑에 있던 장군 종리매가 한신 밑에 있다는 것을 안 유방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종리매와 싸울 때 고전했던 악몽이 되살아 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조는 한신이 배신할 것 같아서 당장 종리매를 보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한신은 종리매와 친한 친구 사이라 고조의 명령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를 숨겨 주었습니다. 

 

 

고조도 더는 참을 수가 없어서 한신을 불렀습니다. 그래도 한신이 오지 않으면 군사를 이끌고 가서 한신을 칠 계획이었습니다.

 

 

고조의 명을 받은 한신도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반역을 해야 하나, 아니면 종리매를 보내야 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고조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한신이 이처럼 어려운 처지에 빠지자 종리매는 이 모두가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종리매가 자결하자 한신은 종리매의 목을 가지고 고조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역적으로 몰려 처벌을 받자 한신은 분노하며 고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토끼를 사냥하고 나면 사냥개는 삶아 먹히고, 새를 잡고 나면 활은 처박히며, 적을 쳐부수고 나면 신하는 버림을 받는다더니, 한나라를 세우기 위해 분골쇄신한 저를 죽이시렵니까?"

 

이 말을 들은 고조는 한신을 죽이지 않고, 벼슬을 회음후로 낮춰 도읍을 벗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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